[남희정의 오색오미] 총각무를 이용한 텃밭요리

요즘 텃밭에서 수확할 수 있는 채소는 총각무이다. 총각무는 심은 지 40~50일 정도 있으면 수확하는데 수확 시기가 늦으면 무가 바람이 들기도 하고, 무식감도 딱딱해져서 맛이 없다. 총각무는 바깥쪽 이파리가 아래로 쳐질 때가 수확의 적기라고 한다.

총각무도 무와 마찬가지로 특유의 전분 효소가 들어있어 소화를 돕기 때문에 위장 건강에 좋은 음식이며, 열을 내려주는 기능도 있다.

총각무 속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내의 노폐물을 배출시켜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재료이다. 또한, 무청에 비타민c가 사과의 10배정도는 많기 때문에 무와 무청을 다 먹을 수 있는 총각무는 훌륭한 식재료라고  할 수 있겠다.

서리가 와서 얼기 전에 총각무부터  수확해서 여러 종류의 김치 밑반찬을 해놓으면 겨울 내내 훌륭한 밥반찬이 된다. 총각무 김치, 백김치, 장아찌, 동치미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총각무 김치

재료: 총각무 2단, 천일염 5컵, 찹쌀가루 4큰술, 홍고추 5개, 마늘 10개, 생강2개, 양파 반개, 배 1/4쪽, 쪽파 반단, 액젓 반 컵,  고춧가루 1컵 반, 설탕 2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알타리는 다듬어서 깨끗이 씻은 다음 소금에 절인다(2시간정도).
-오래 안 절이고 잎사귀만 살짝 절인 후 물에 한 번 더 헹군 다음 2등분 또는 4등분으로 자른다.
-참쌀풀을 묽게 쑨 다음 마늘, 다진 생강, 고춧가루, 액젓, 소금 등을 넣고 미리 섞어 놓는다.
-양념은 미리 해놓아서 숙성시키면 더 맛이 있다.
-설탕대신 매실청을 이용해도 된다.
-총각무를 씻어 큰 볼에 담고 숙성시킨 양념을 넣고 고루 섞은 다음 김치 통에 꼭꼭 눌러 담는다.

총각무 백김치

재료: 총각무 1단, 천일염 반 컵, 찹쌀가루 2큰술, 생수 13컵, 청양고추 5개, 설탕 1큰술, 마늘 8개, 생강 1개, 양파반개, 대파

만드는 방법

-총각무는 다듬은 다음 2번 정도 씻어서 소금에 절인다, 중간에 한번정도 뒤집어 소금물에 잘 섞이도록 한다.
-잘 절여진 총각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잎도 5센티 크기로 자른다.
-찹쌀풀을 쑨 다음 양파, 마늘, 생강 등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준다.
-찹쌀풀에 쪽파, 갓, 설탕, 청·홍고추 등을 넣고 잘 섞는다.
-잘 절여진 총각무를 한 번 더 씻은 다음 물기를 빼서 큰 볼에 담는다.
-미리 숙성시킨 양념을 넣고 잘 섞는다.
-실온에서 어느 정도 숙성 시킨 다음에 냉장고에 넣어야 맛이 있다.

총각무 장아찌

재료: 총각무 1단, 홍고추 청고추 5개씩,
장아찌양념: 물 2컵, 간장1컵, 현미식초 1컵, 설탕1컵

만드는 방법

-총각무를 손질해서 깨끗이 씻은 다음 4등분한다, 잎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고추도 송송 썰어 놓는다.
-총각무와 고추는 차곡차곡 용기에 담는다.
-장아찌 양념물을 팔팔 끓인 다음 용기에 붓고 한 김 식힌 다음 냉장고에 보관한다.
-이틀정도 지나면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