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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이하 전국협)가 11월19일 개최한 제3차 전환기포럼에서 전국농민회 총연맹 김기형 사무총장의 ‘우리농업의 현실과 주요의제’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사무총장은 “농사를 짓기 시작한지가 25년이 넘었는데 그때와 지금은 과연 뭐가 다른가? 지금의 우리농업 현실이 많이 변했는가? 당시 1천 평만 지으면 먹고 살 수 있었지만 이제는 4천,5천 평을 지어야 그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이 얘기는 뭐냐면 그만큼 농업 노동력의 강도가 세지고 양이 많아지다 보니 개인적으로 시간을 낼 수가 없다. 그래서 농민들도 같이 모일수가 없어 일상적으로 친분 있는 사람들과 교류가 차단되어질 만큼 우리농업의 현실이 너무 어려다”고 운을 뗐다. 김 총장은 21%의 식량자급률, 농지문제, 농업보조금, 도농소득격차, 국가예산의 3%도 못 미치는 농업예산, 농민수당, WTO농업개도국 지위 문제 등 지금 한국농업과 농민이 직면해 있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냈다. 최악의 자급률 21%대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2018년 23.4%지만 올해 21%까지 덜어질 예정이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식량자급률이 100%를 넘는다. 식량자급률과 곡물자급률이 구분되는데 축산 사료를 포함한 것을 곡물 자급율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료를 제외하면 45%정도 된다. 대부분의 사료를 수입하다보니 21%까지 떨어지고 있으며, 이렇게 심각한 나라는 별로 없다. 식량자급률이 급격이 떨어진 것은 1995년 WTO가입 이후다. 이때가 시장자유화가 되면서 농업이 개방되는 시기였으며 이후 계속적으로 떨어졌다. 김 총장은 “농업을 경제적인 논리로 봤을 때 손해보는 사업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의 농민들도 유럽의 농민들도 농사만 지어서는 못 먹고 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량자본을 유지하는 이유는 농업이 가지는 식량안보라고 하는 측면과 농업이 가지는 다양한 기능들에 대한 가치들이 있기 때문이고 농업이 존재해야 다른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전제가 깔려있기 때문에 손해보면서도 농사를 짓는 것이고 그 농업을 유지하기 위해서 각종 보조금의 형식으로 농업부문에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조금이나 지원은 우리 농민들이 잘 살라고 주는게 절대 아니다. 우리 농업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그 주체인 농민들에게 주는 것”이라고 관점의 변화를 요구했다 농지문제 해결해야 김 총장은 “농업생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농지다. 요즘은 식물공장 등이 나오긴 하지만 과연 올바른 농산물인지 상당한 회의가 든다. 어쨌든 경지면적은 가장 중요한 농업생산 기반인데 해마다 14,000 헥타르 정도씩 20년째 계속 감소하고 있다. 또 농지중에서도 절반은 농민이 소유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농촌경영주의 평균 연령이 67세인데 10여년 후 사라질 나이가 되면 그 농지는 상속되는데 상속자들 중 영농인이 얼마나 되겠는가? 비농업인 소유의 농지는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다. 농지개혁과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WTO개도국 지위문제는 정부의 의지 김 총장은 최근 제일 뜨거운 논쟁이 ‘WTO 개도국 지위문제’라고 지적하며 정부가 농업을 포기한 심각한 선언이라고 밝혔다. “개도국 지위라는게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게 아니고 셀프선언 방식이다. 우리는 농업부문은 개도국이라고 주장하면 그걸로 끝나는 것이다. 근데 얼마 전에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난리가 났고 트럼프가 제시한 4가지 조건이라고 하는 부분들도 WTO를 통해서 뭔가 인정하거나 공식화된 조건이 절대 아니다. 우리는 농민기관시설, 농업소득의 낙후성으로 개도국지위를 인정 받아왔는데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면 일단 보조금 혜택이 문제가 될 수 있고 의무적으로 수입을 해 온 것이 더 늘릴 수 밖에 없어 농업을 포기한 심각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농민들은 이런 의제들을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 싸우고 있다고 밝히며, 도시농업하는 분들과 인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 공감하는 폭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조만간 도시농업 인구수가 전업농을 앞지를 것이라면서 “중요한 부분은 도시농부들이 농업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 됐건 작물을 키워본 것과 아닌 것은 인식이 엄청 다르다. 도시농업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농업문제의 국민적 총의를 만들어가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도시농업은 우리 농업을 이해하고 공감의 폭을 넓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이성호 기자 gbear820@naver.com      

2019년 12월 10일 | 도시농업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대국민 심포지엄이 지난 10월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심포지엄은 ‘잔류 글리포세이트 분석기 구입을 위한 범시민위원회’가 개최했으며 범시민위원회는 ‘GMO 없는 바른 먹거리 국민운동본부’가 간사단체로 있고, 바른먹거리 건강협동조합, 한국유기농협회, 우리밀 살리기운동본부 등 13개 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글리포세이트’는 1950년에 파이프청소 세제로 첫 선을 보였는데 중금속과 미네랄을 움켜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를 사용해 국제 곡물회사인 몬산토라는 기업이 1974년에 글리포세이트 제초제로 처음 출시했고, 그 이후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몬산토는 1996년 GMO옥수수와 콩을 출시하면서 글리포세이트 제초제와 GMO씨앗이 깊은 관계를 갖게 된다. 바로 글리포세이트의 저항성을 가진 씨앗이 만들어진다. 글리포세이트에 저항성을 가진 GMO식물들로 인해 잡초제거 방식이 완전히 바뀌고 제초제의 사용량이 폭증한다. 1996년 이전에는 잡초 제거 작업은 일일이 뽑거나 잡초에 직접 제초제를 뿌리는 방식이었다면 저항성을 가진 식물들은 비행기로 제초제를 마구잡이로 뿌리는 방식으로 바귀면서 살포량이 50배가 늘어난다. 여기서 ‘잔류 글리포세이트 분석기 구입’이 이유가 설명된다. 김지훈 박사(뇌기능 신경학 전문의)는 “글리포세이트 저항성을 가진 대표적인 GMO 작물이 옥수수와 콩인데 사료로 많은 사용된다. 그래서 분석기계를 구입해 GMO작물 사료를 먹은 고기에 얼마나 많은 글리포세이트가 들어가 있는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글리포세이트와 자폐증과의 연관성이 99%라고 주장했다.  글리포세이트의 사용량이 늘어난 90년대 후반부터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당뇨, 장염, 갑상선, 치매, 자폐 등의 질병의 증가현상이 글리포세이트 증가와 비슷한 형태를 보이는데 자폐의 증가율을 0.9972의 수치가 나와 두 개의 상관관계가 일치한다고 밝혔다.(1=100%일치) 김 박사는 글리포세이트가 사람에게 미치는 3가지 악영향을 설명했다. 우선 “미국에서는 글리포세이트가 들어간 식품을 공개를 한다. 이 약품이 체내에 들어가면 미네랄을 움켜지게 되고 인체에 필수적인 미네랄이 부족하게 된다. 자폐아동들은 망이나 황 등의 미네랄이 결핍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글리포세이트는 식물의 신경전달물질인 ‘시카바이트’라는 회로를 무너뜨려 잡초를 제거하는 원리인데 몬산토는 인간에게는 ‘시카바이트’가 없기 때문에 무해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최근 인간의 장내 미생물들에서 ‘시카바이트’가 발견됐다. 장내 미생물을 죽이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는 “글리포세이트가 ‘글라이신’이라는 아미노산과 유사하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만들어내는데 글라이신이 들어갈 자리에 제초제인 글리포세이트가 들어가 불량 단백질이 만들어진다.”고 지적했다 강기갑 대표는 “한국민의 식탁에서 식품첨가제를 1인당 1일 10g,연간 4kg 그램을 섭취하고 있다. 이는 2008~9년 기준 미국의 2.4배다. 한국의 건강지수는 성인 3명 중 1명이 당뇨이며, 성인 4명 중 1명이 고혈압을 갖고 있다. 암환자는 100만명으로 50명 당 1명이고 청소년들도 4명 중 1명이 비만 고혈압, 아토피, 발달장애 등을 앓고 있다. OECD 가입국가 중 암발생률 1위, 암 사망률40-50대 사망률 1위, 불임율 1위. 자살율 1위다. 1980년에 대비해 2015년은 아토비 11배. 비만 10배. 기형아 22배가 늘었다. 이런 수치를 보고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나?”며 되물었다. 그리고 “건강의 문제는 식탁의 문제이며 현 관행농법의 현주소다. 그래서 분석기를 민간영역에서 구매하자는 것이다 글리포세이트는 식물적멸 제초제로 작물에 뿌리면 잎과 뿌리를 넘어 땅까지 다 죽인다. 그렇게 죽인 땅에 농사를 짓고 있다. 한국의 제초살균제의 사용량은 OECD국가 중 가장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심포지엄은 ‘관행농법의 문제점과 친환경 중심의 먹거리 안전성대책-강기갑 한국마이크로바이옴 협회 상임대표’,‘GMO 허위와 진실-오로지 한국GMO 재앙을 보고 통곡하다의 저자’,‘제초제성분 글리포세이트의 실체와 위험성-이광조 박사’,‘글리포세이트가 몸에 들어가면 무엇이 해로운가-김지훈 박사’등의 발제가 진행됐다. 2부 토론회는 ‘세계 최저 출생률(0.92명)의 대한민국- 오로지’,‘글리포세이트와 질병과의 상과관게-이광조’,‘농촌의 글리포세이트 제초제 살포현황과 문제점-구자홍’의 발제 후 모금활동 방안과 민간 분석 연구실 설립에 대한 포괄적 방안에 대하여 토론했다. 더불어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축사를 진행했으며, 김경협, 남인수, 추혜선 국회의원이 축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성호 기자 gbear820@naver.com

2019년 11월 6일 | 도시농업

지난 9월부터 도시농부들이 매 주 화요일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밥상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사업으로 도시농부들이 직접 수확한 농산물로 요리를 해서 제공하자는 취지 진행돼는 ‘도시농부의 커뮤니티 부엌’이 그 현장이다.  도시농부들은 직접 재배한 텃밭 수확물을 바탕으로  좀 더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볼수 있는 사찰요리강의를 지난 7월에 수강했다. 2개월간의 사찰요리 교육이 마친 후 농부들은 동별로 어르신 5명을 추천받아 10개동 총 50명에게 사찰 요리를 중심으로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김선정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원래는 노노케어의 관점으로 50대 어르신 도시농부들이 사회활동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는데 50대분들이 잘 모이질 않아 도시농부들이 직접 요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곳은 많은데, 과연 그 식사가 어르신에게 잘 맞는 간이나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가 의문이 들 때도 있다. 그래서 어르신들을 추천할 때 건강이 안 좋거나 기력이 부족한 분들을 위주로 부탁드렸다. 이 식사를 하고 나서 몸에 변화를 느끼는지 보고 싶었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 이사장의 이런 바람은 몇 년간 진행해온 ‘화들장’의 밥을 먹으면서 느낀 변화를 직접 느꼈기 때문이었다. “화들장의 친환경 식재료로 건강하게 만든 식사를 몇 년간 먹었을 때 몸의 변화가 있었고 주위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지금 오시는 분들은 약간 자극적인 음식이나 고기에 길들여져 요구하는 분도 있지만 건강한 밥상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농부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직접 요리를 배우고 제공하는 새로운 시도가 주목되는 이유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2019년 11월 6일 | 도시농업

지난 10월 29일, 오후 2시,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한살림선언 30주년 기념행사 ‘생명과 더불어, 시대와 함께’가 한살림선언 3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주관, 한살림연합•한살림생산자연합회•모심과살림연구소•무위당사람들 주관, 한살림재단•서울시 먹거리시민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조완석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한살림선언 30년을 맞이해 지난 30년을 성찰하며, 새로운 한살림을 결단하고 선포하는 자리이기에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한살림선언은 1989년 10월 29일 <한살림모임> 창립총회에서 발표됐다. 한살림이 생명의 세계관으로 새로운 생활양식의 창조를 선언하고 한살림 공동체운동이 시작된 지 20년 만에 우리는 ‘한살림선언 다시 읽기’를 시도했고 당시에도 ‘위기의 시대’를 실감하는 주체들이 한살림선언을 다시, 그리고 새롭게 우리 모두의 것으로 살려내는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살림선언 30년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이미 자기진단과 성찰의 여정을 시작했다. 아프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개인에서부터 조직 전반에 걸쳐 현장에 튼튼히 발을 딛고 위기의 해법을 찾기 시작했다”며 “이 큰 흐름이 좀 더 유연하게, 그리고 자율과 자치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재는 미래로 가는 징검다리이자 미래로부터 비롯되는 결과이다. 왜냐하면 미래의 꿈과 전망을 생각하며 현재를 사는 까닭에 미래야말로 현재를 결정하는 원인이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지금 한살림의 주체인 저와 여러분 모두가 오늘 이 뜻깊은 행사를 통해 한살림선언의 정신을 바로 세우고 되살려 우리가 도달해야 할 미래를 선포하고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살림은 한살림선언 30주년 특별 결의문 ‘다시 생명의 지평을 바라보면서’ 발표를 통해 “지난 30년 한살림선언은 70만 조합원과 2천여 생산자들의 자유선언이자 생명살림의 실천강령이었다”며 “한살림은 농약과 화학비료로 황폐화된 땅 위에 생명농업의 싹을 틔우고, 각박한 도시 소비자들에게 나눔과 환대의 공동체를 제안했다. 도시와 농촌, 생산자와 소비자가 둘이 아님을 선언하고, 생산자는 소비자의 생명을 지키고, 소비자는 생산의 생활을 책임지는 연대와 공생을 실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오늘 한살림의 조건과 환경은 새로운 도전과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한살림 공동체를 둘러싼 시장상황과 농업환경의 변화, 인구 구조와 사회문화의 변동, 급속한 과학기술의 발전 양상을 통찰하고 생명의 가치를 기반으로 우리 사회가 지행해야 할 새로운 생활양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살림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벗들과 우리는, 모두를 살리는 한살림과 더불어, 모든 생명과 손잡고 함께 미래로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는 모심마당, 2부는 살림마당으로 진행됐다. 1부 모심마당은 한살림선언 필사 밥상보자기 공개로 개회선언했으며 조완석 한살림연합 공동대표의 개회사, 이백연 한살림생산자연합회 회장의 환영사, 이남곡 연찬문화연구소 이사장의 기념강연, 한살림선언 30주년 특별 결의문 ‘다시 생명의 지평을 바라보면서’ 발표, 한살림선언 30주년 조합원 공모전 작품 공개 및 시상으로 진행됐다. 2부 살림마당은 한살림원주 중창단 ‘코드 다섯’의 축하공연과 한살림선언 30년, 살림이들의 생명이야기 마당으로 진행됐다.

2019년 11월 5일 | 박미경

2019년 10월 19일 | 도시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