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식 전체 (51)건

동네에 보면 그린벨트라고 해서 묶여놓은 땅이 있다. 이런 공간에 알음알음 농사를 짓는 분은 있지만 교육텃밭을 만든다거나 화장실 등의 지원시설을 놓기는 어려웠으나 이제는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14일 ‘개발제한구역의 자정 및 관리에 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국토교통부는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체험과 여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영도시농업농장’과 ‘실습교육장’을 설치 가능하도록 하고, 화장실, 주차장 등 부대시설 설치도 허용하기로 했다. 개정된 시행령은 5월21일 공포되었으며 서울시는 6월 각 지자체에 시행령 개정을 안내하며 이 사항을 안내하기도 했다.   개발제한구역 특별조치법의 개정된 내용에 따르면 ‘건축물 또는 공작물의 종류, 건축 또는 설치의 범위’를 나타내는 별표1에서 ‘도시농업농장’ 항목이 신설되었다.   ‘개발제한구역 특별조치법’ 별표1 버. 도시농업농장 :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 14조 제1항에 따른 공영도시농업농장과 그 안에 설치되는 시설을 지칭한다.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14조 1항은 다음과 같이 규정한다.   제14조(공영도시농업농장의 개설) ① 시ㆍ도지사 또는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은 도시농업의 활성화와 도시농업 공간의 확보를 위하여 도시지역에 위치한 공유지 중에서 도시농업에 적합한 토지를 선정하여 공영도시농업농장을 개설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도시농업법상 14조의 공영도시농업농장만 제한을 풀었지만 17조 민영도시농업농장의 개설은 제한을 유지했다. 만약 제한구역내의 민간소유의 토지를 도시농업농장으로 개설하려면 지자체에서 해당 토지를 매수나 교환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는 공원이나 체육시설만 가능했던 것에서 ‘도시농업’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유의미한 내용이다. 공영도시농업농장을 만들게 되면 도시농업법 시행규칙에 1) 1천500제곱미터 이상일 것, 2) 쉼터, 화장실, 주차장, 관수용(灌水用) 물탱크, 실습교육장 및 퇴비장 등 부대시설을 갖출 것으로 규정되어 있어 실습교육장과 퇴비장까지 마련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번 개정에는 도시농업공원의 활용 뿐 만 아니라 제한구역 내 소규모 실내 생활체육시설, 도서관 등 생활 SOC 시설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생활체육시설과 도서관은 각각 1500㎡, 1000㎡로 규모에서 개정안 통과로 인해 3000㎡, 2000㎡로 확대됐으며 화장실, 주차장 등 부내시설 설치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성호 기자 gbear820@naver.com  

2019년 8월 3일 | 도시농업

    서울시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친환경 식재료의 생산자들과 학교 현장에서 이들 식재료로 건강한 급식을 만드는 영양(교)사들이 함께 모여 ‘학교급식이 나아갈 방향과 지구환경’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7월 5일(금) 14시 30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제3회 서울시 친환경 학교급식 공동생산자*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를 맞는 ‘공동생산자대회’는 지난 2회 동안 건강한 식재료의 생산과 소비의 주체가 되는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친환경 학교급식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장으로 이어져왔다. (*공동생산자: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같이 생산한다는 의미로 산지 생산자와 영양(교)사를 같이 이르는 말 ) 이번 공동생산자 대회는 [우리를 위해, 미래의 가치를 위해]라는 부제로 지구환경을 지키고 친환경 먹거리의 미래의 가치를 함께 논하는 자리가 진행돼, 친환경 학교급식이 미래 환경에도 가치 있는 일임을 알리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9개 광역자치도 대표 생산자 150여명과 학교급식 영양(교)사 200여명이 참여하여 친환경 학교급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영상을 시청하고, 친환경농산물에 대해서 즐겁게 배워보는 O.X퀴즈도 진행한다. 특히 공감토크쇼를 통해 생산자와 영양(교)사들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자연애호박(벌크*) 공급 및 반품이 잦은 친환경농산물 반품사유를 주제로 친환경 급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대안을 나눌 예정이다. (*벌크: 정품과 동일하지만 상자 포장이 아닌 비닐봉지 포장되어 판매되는 제품)   이번 생산자대회에서 ‘자연애호박’을 거론하는 이유는 지난 제2회 공동생산자대회를 통해 급식준비과정에서 비닐을 벗겨야 하는 불편함과 환경문제가 있는 ‘인큐베이터 호박 포장 문제’가 학교 측의 요청으로 제안되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올해부터는 비닐포장이 제거된 자연애호박이 학교에 공급되고 있다.   올 3월 3.3%에 불과했던 ‘자연애호박’ 공급량이 6월 10.6%까지 증가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공급 현황 및 사용 소감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자연애호박의 공급 및 소비확대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 크기선별이나 벌레, 당도저하 등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 반품사유에 대한 생산자와 영양선생님들의 생각을 듣고 반품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는 시간도 갖는다. 아울러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생산자와 영양(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하는 뜻에서 감사패를 전달하며 대회를 마무리하게 된다. 지금까지 식재료를 정성껏 생산하신 생산자분들과 그 식재료로 아이들의 급식을 건강하게 만들어주신 학교 영양(교)사들이 서로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표현하며 공동생산자라는 공감대를 다지고 친환경급식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엄연숙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친환경적인 생산 없이는 친환경 학교 급식도 진행될 수 없듯, 학교급식에서 생산과 소비는 둘로 나뉠 수 없는 상생하는 관계”라며, “공동생산자대회를 통해 건강한 친환경 식재료의 공급에서 조리과정까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년 8월 2일 | 도시농업

# 오전 9시 30분 어린이집에 등원한 사랑이는 실내자유선택활동으로 블록을 하다가 선생님 주도아래 이야기나누기, 교구를 활용한 대소집단활동을 한다. 이후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고 실내에서 체육활동을 한다. 반 별로 일정에 따라 활동해야 해 바깥놀이를 마음껏 할 수 없다. # 반면, 야외활동이 많은 핀란드 어린이집에서는 모자와 장갑, 장화가 필수이고, 뉴질랜드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실내든 실외든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데 가서 논다. 아예 바깥 담당 선생님과 안을 담당하는 선생님으로 나눠서 운영된다. 선생님이 한 반을 데리고 다니면서 다 안에서 놀거나 다 밖에서 노는 한국의 어린이집 풍경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서울시는 교실 안 학습교재‧교구 중심의 보육과정을 탈피, 영유아의 생태체험과 놀 권리를 보장하는 거점형 ‘생태친화 어린이집’을 ’22년까지 자치구별 5개소, 125개소를 조성‧운영한다. 올해 처음으로 4개구 20개소를 조성한다. 그동안 국공립어린이집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보육 인프라를 늘려왔다면, 이제는 보육의 질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어린이집은 정해진 보육일정에 따라 학습과 수업중심의 일과에 맞추어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해진 시간과 정해진 공간, 연령구분 및 교재교구 활동 등 교사의 통제에 따라 일과를 진행하다보니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우기 어렵거나 아이주도적 놀이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늘 이어져왔다. 마침 정부도 놀이‧유아중심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누리과정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가 지난 4월 보육교직원 및 부모 2,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태보육 관련 설문조사 결과, 생태친화 보육에 대한 정책적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친화형 보육에 대해 교사, 원장, 부모 모두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90%가 넘었으며, 놀이공간 조성(35.9%), 생태친화형 프로그램 개발 보급(32.1%)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시가 조성‧운영하는 생태친화 어린이집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두지 않고 자연‧아이‧놀이 중심의 다양한 보육과정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말한다. 예컨대, 어린이집 내 공간이나 인근에 다양한 생태보육이 가능한 텃밭, 실내외 놀이터를 조성해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한다거나, 유아숲체험원, 태양의 놀이터 등 서울시 생태 시설과 연계해 바깥놀이, 산책 시간을 늘린다. 어린이집의 부족한 야외놀이공간을 지원하기 위해서 유아숲체험원(52개소), 유아동네숲터(199개소), 태양의 놀이터(에너지드림센터), 시민자연학습장(농업기술센터) 등 서울시 유관시설도 연계할 계획이다. 바깥놀이 활동에서도 짜여진 일정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놀이를 주도해 놀이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흙이나 모래, 물만 있어도 여러 가지 놀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한다. 시는 생태친화 어린이집 조성에 있어 보육교직원‧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보육공동체 인식개선 활동도 병행한다. 글자, 숫자 공부 등 학습적인 면에 대한 요구가 높은 현실에서 생태친화형 보육을 통해 놀이와 학습이 같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자치구를 대상으로 올해 생태친화 어린이집 조성‧운영 공모에 들어간다. 7월 18일(목) 자치구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29일(월)까지 자치구별 사업계획을 제출받아 이를 심사해 사업대상 자치구 4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대상 자치구에서 신청을 받아 거점형 운영을 할 어린이집을 선정하게 된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각 자치구에서는 자체심사를 통해 거점형 어린이집 5개소씩을 선정한 후, 8월 14일까지 최종 사업계획을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보육담당관(☎2133-5094)으로 문의하면 된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8월부터 12월까지 생태보육 컨설팅을 진행하며 컨설턴트를 통한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어린이집 내‧외부의 생태 놀이공간 조성을 위한 환경조성비를 지원한다. 컨설팅은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부모 및 컨설턴트, 각 자치구의 담당자 및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참여해 진행하며 각 어린이집에 대한 진단을 통해 개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진행하게 된다. 컨설팅은 공간, 생활, 보육과정, 아이-교사 관계, 건강 및 안전 등 5가지 영역에서 진행한다. 공간영역은 시트지를 떼어내고 교구장을 줄이는 등 공간개선을, 생활영역은 통합 활동 및 아이 중심 활동 구성을, 보육과정 영역은 바깥놀이와 텃밭가꾸기 등 아이들의 보육활동 개선을, 아이-교사관계 영역은 업무경감 및 소통 등을 통해 존중하는 문화 확산을, 건강‧안전영역은 식생활 개선과 미디어 절제 등 활동을 통해 어린이집 개별 특성에 맞춘 다각적 보육환경 개선을 실시한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놀이는 아이를 가장 아이답게 하고, 창의성을 발휘하고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배우도록 하는 교육”이라며, “자연, 아이, 놀이 중심의 생태친화 어린이집을 조성‧운영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8월 2일 | 도시농업

서울시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시민 주도의 대처 방안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 사례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2019 서울적정기술 한마당'을 5일부터 7일까지 서울혁신파크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적정기술'이란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정치·문화·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속가능한 마을과 공동체를 위한 적정기술'을 주제로, 생태적 자립 방안을 고민한다. 다소 생소한 '적정기술'을 다양한 주제 및 사례,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이해를 높이고 일상에서 알면 도움이 되는 생활 기술로 복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첫 날 세션에서는 '미세먼지와 대안 교통'을 주제로 요즘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과 정화 장치의 사례와 유형, 미세먼지 저감 식물 등을 논의한다. 전문가 발표 및 토론 외에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의 '생겨난 먼지, 알려진 먼지', 김성원 생활기술과 놀이멋짓연구소 소장의 '미세먼지 저감 기술 사례', 김재술 공생기술센터 대표의 '필터 없는 공기정화기', 강내영 모심과 살림 연구소 연구기획위원의 '미세먼지와 교통-시민 주도의 대응'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전시 체험 부스에서는 물을 이용한 실내 미세먼지 저감 장치, DIY 실내 공기 청정기, 미세먼지 저감 식물, 교실용 DIY 미세먼지 공기정화기, 연소장치 분진 제거장치, 실용 화물 자전거 등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적정기술 한마당에서는 △옷을 짓는 생명의 농업 △쓰레기 제로 △에너지 자립 등을 주제로 세션이 진행된다. 행사와 관련한 문의는 서울시 및 2019 서울적정기술 한마당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식 행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은 첨단 도시지만 한편에서는 에너지 자립 마을과 태양광 등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하고 있는 적정기술 선도 도시"라며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19년 7월 5일 | 도시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