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정보 전체 (14)건

길어지는 마른장마와 태풍에도 농장은 스쳐가는 소나기만 내릴뿐, 밭의 흙은 목마름을 견디고 있다. 고온다습한 장마기간에는 병충해 발생이 높고, 생육장애도 생길 수 있어서 작물의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 이 시기에 작물에 발생하는 병충해와 생육장애는 대부분 가뭄에 의한 물 부족이 원인이다. 병충해 없이 잘 크는 작물은 뿌리까지 물이 내려가도록 수분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농사는 씨앗을 넣고 결실을 거두는 모든 과정에 물이 중요한 작용을 한다. 작물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항상 물 흐르듯이 물관리를 했을때 최상의 결실을 볼 수 있다. 흙의 수분부족을 방치했다가 한번에 많은 물을 주면 고추와 토마토 같은 과채류는 껍질이 터지는 ‘열과’와 생육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추   지금쯤, 고추는 붉게 물들어가고 수확을 하기도 한다. 장마가 끝난후에도 고추는 병바이러스의 감염에 주의를 해야 한다. 친환경 농사에는 살균작용을 하는 유황과 목초액을 고추농사에 사용하기도 하고, EM미생물을 비롯한 다양한 미생물농약을 사용한다. 농도가 높은 원액과 물의 희석비율을 잘못했다가 약해(농도장애)로 인해서 잎이 타거나 떨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작물이 어릴때에는 더욱 더 조심해야 한다. 농장에서는 고추농사에 유황과 목초액을 각각 물 500배의 비율로 희석하여 바이러스 예방에 사용한다. 작물의 생육상태에 따라서는 희석비율을 300배에서 1,000배까지도 조절한다. 영양제로 살포하는 난각칼슘도 그렇고, 물에 비해서 너무 적은 양이라고 원액을 남용해서는 안된다. 유황이나 목초액등 성분이 다른것들은 혼합해서 사용하지 않고 각각 개별적으로 며칠사이에 교차 살포하면 된다. 고추는 가뭄을 타면 생육이 중단되고 열매(꽃)를 맺지 않는다. 물을 충분하게 줘야 잘 성장하는 작물이므로 물관리에 신경을 쓴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방아다리는 3~5단까지 생겼을텐데, 5단까지의 방아다리에 달린 고추는 일찍 따주는 것이 고추의 줄기성장을 돕고 많은 수확을 할 수 있다. 고추의 원줄기가 3개의 방아다리로 분화되면서 3-6-12-24-48....의 역삼각형으로 많은 줄기를 만들어 낸다. 양분이 올라가는 지점을 막고 있는 방아다리 고추를 일찍 따주는 것이 결실에 도움이 된다. 토마토 고추와 달리, 토마토는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열매를 잘 맺는다. 수분이 많으면 껍질이 터지는 열과가 생기고, 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농장의 토마토는 모종을 정식한 이후부터는 수확이 끝날때까지 물을 주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없이 잘 크고 맛도 좋다. 큰 토마토는 칼슘결핍이 발생하면 가운데가 썩어가는 ‘배꼽썩음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칼슘영양제(난각칼슘)를 열흘 간격으로 2~3회 살포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 원줄기 하나로 토마토를 키우게 되면 위로 올라갈수록 크기가 작고 맛도 떨어진다. 지금쯤 5~6화방까지는 열매가 달렸을 것이다. 6화방쯤에서 원줄기 아래에 굵고 튼실한 곁순을 한 개 남겨두었다가 적당한 때에 원줄기를 잘라내면, 곁순이 원줄기로 성장하면서 크고 맛있는 토마토를 키워낸다.    

2019년 8월 3일 | 오창균

  양파의 생산량이 너무 많아서 가격폭락의 원인이 되었다. 양적으로 많아진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큰 양파가 예년에 비해서 많이 생산되었다. 3.3m²(1평)에서 평균적으로 20kg정도 생산이 되었다면 올해는 30kg를 넘을만큼 작황이 좋았다는 것이다. 농사를 시작한 이후로 농장의 양파도 가장 잘 되었다. 주변의 농가들도 어른 주먹만한 양파가 많이 나왔다. 그렇다면 양파가 잘 된 이유는 뭘까? 월동을 한 양파의 생육이 시작되는 봄 날씨가 양파생육에 최적의 날씨였다고 할 수 있다. 5월에 들어서도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일교차가 큰 것도 양파의 성장을 도왔으며, 필요할 때에 비도 적당히 내렸다. 작물의 생육에 영향을 주는것은 온도와 일조량,강수량등의 날씨가 가장 큰 변수다. 작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양분이 많아도 기상조건이 나쁘면 효과는 작다. 퇴비를 넣지 않고 재배한 양파가 잘 된 이유도 최적의 날씨에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기물 덮개를 했기 때문이다. 광합성 농사가 잘 되거나 안된 원인을 양분의 많고 적음으로만 판단을 하는 것은 오류가 될 수 있다. 날씨에 따른 작물의 성장환경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고 있으면 작물관리를 잘 할 수 있다. 작물은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은 스스로 만들어내고, 증산작용으로 생육환경을 조절한다. 작물은 물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에너지를 받아서 생육에 필요한 양분(포도당)을 생산한다. 중요한 것은 햇볕이 좋은 날씨라도 물이 부족하거나 없다면 양분을 만들 수 없으므로 생육장애를 겪는다. 마찬가지로, 양분과 물은 충분하더라도 그늘에 가려지는 작물의 생육이 불량한 것을 광합성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 증산작용 한여름 무더위속에서 농사를 짓다보면 하루종일 땀을 흘리고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은 신체리듬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작물도 한 여름에는 평소보다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 생육환경이 불리할수록 많은 물을 소비하며 생육리듬을 유지하면서 성장한다. 물이 부족하면 생육이 불량하고 성장을 멈춘다. 작물은 뿌리로부터 올라온 물로 광합성을 하고, 잎의 기공을 통해서 배출하는 물로 생육리듬을 조절하는 증산작용으로 성장한다. 물을 충분히 주는것도 중요하지만 오랫동안 흙속에 수분을 유지시키는 방법으로는 낙엽이나 풀등의 유기물을 덮어주는 것이다. 작물주변에 자라난 풀은 뽑아서 그 자리에 덮어주고 작물의 생육에 방해가 안되는 고랑의 풀은 작물보다 크지 않도록 키운다. 유기물덮개는 수분을 유지하고 흙이 굳지 않아서 통기성이 좋고 작물성장을 돕는다.        

2019년 7월 19일 | 오창균

영양장애와 난각칼슘식초 만들기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작물의 생육전반에 최대의 위기를 맞을수 있는 장마 또는 가뭄이 있다. 이 시기에 작물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일년 농사의 결실이 달라지기도 한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을 되새겨 보는 요즘이다. 작물은 양분이 부족하거나 넘쳐도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양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영양장애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영양장애는 작물의 생육부진과 면역력을 약화시켜서 병충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적절한 양분균형이 되었어도 가뭄이 지속되거나 물이 부족하면 양분흡수가 떨어진다. 작물이 잘 자랄수 있도록 지속적인 수분유지를 할수있는 밭의 환경을 만드는 것이 영양장애와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다.   비절(肥切,양분고갈)과 침식 장마철의 고온다습한 날씨와 잦은 비는 농사에 도움보다는 각종 질병과 영양장애의 원인이 된다. 겉흙(표토층) 아래에 얕게 뿌리를 내리고 생육을 하는 작물에게 겉흙은 식량창고와 같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양분이 있더라도 비와 바람에 의한 침식을 막지 못하면 영양장애를 겪을 수 있다. 빗물에 의해 양분이 지하수로 빠져나가는 것 외에 둑이 고운 겉흙이 사라지는 침식을 예방하는 것이 작물생육에 도움이 된다. 유기물 멀칭은 겉흙이 사라지는 침식을 막아주며 가뭄을 예방하는 수분유지와 미생물의 증식과 양분이 되어 흙으로 순환된다. 겉흙의 침식은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바람에 의해 평소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즉, 유기물 멀칭은 빗물과 바람으로부터 흙의 침식을 막을 수 있는 방패와 같은 역할을 한다. 햇볕에 노출된 겉흙은 작물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표토층부터 점차 마르기 시작한다. 수분이 없는 마른 흙은 아무리 많은 양분이 있더라도 작물이 흡수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영양장애가 발생한다. 햇볕에 노출된 겉흙은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딱딱하게 굳어지고, 물을 줘도 뿌리가 있는 흙 속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고랑으로 흘러내린다. 공기순환도 잘 안되기 때문에 뿌리호흡이 약해져서 작물의 생육불량이 발생한다. 난각칼슘 칼슘은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미량원소로 농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영양제다. 식초는 작물의 가뭄을 예방하고 생육을 돕는 농자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달걀껍질을 잘게 빻아서 식초와 혼합하면 칼슘의 석회질과 식초의 초산 화학작용으로 칼슘이 추출된 난각칼슘식초가 만들어진다. 2리터 페트병에 잘게 빻은 달걀껍질을 밥숟가락으로 두세 숟갈정도 넣고 식초 1리터를 넣으면 거품과 가스가 발생하면서 계란껍질이 떠오른다. 껍질이 가라앉을떄까지 페트병의 뚜껑은 열어둬야 가스로 인한 페트병의 팽창을 막을수 있다. 하루만 지나면 사용할 수 있으며, 계란껍질은 분리하여 난각칼슘 식초를 실온에서 보관하고 필요할 때 마다 사용한다. 장마철부터 과채류는 칼슘결핍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고추의 증상으로는 꼭지가 노랗게 되고 열매가 물러지며 씨앗이 검게 변한다. 토마토는 가운데 부분이 까맣게 물러지는 배꼽썩음병이 발생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물 500배로 희석하여 7~10일 간격으로 2~3회정도 작물에 살포하거나 뿌리까지 내려갈수 있도록 주변으로 뿌려주고 물을 충분히 주면 된다. 석회질의 딱딱한 굴,조개껍질을 비롯하여 게,새우의 갑각류 껍질도 가정에서 사용하는 식초로 재료의 성분을 추출하여 작물영양제로 사용할 수 있다. 생선부산물을 발효시켜 만든 생선액비(물비료)를 대신하여 집에 있는 액젓을 물에 500배로 희석하여 영양제로 사용할 수 있다. <계란껍질을 으깬다>   <장마철 질병>    

2019년 7월 4일 | 오창균

장마철의 무덥고 꿉꿉한 날씨는 사람을 지치게 하듯이, 작물도 고온다습한 기후에서 병충해에 시달린다. 장마가 끝나면 곳곳에서 이상징후를 보이는 작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고추농사에서 가장 경계하는 탄저병은 잦은 비와 습도가 높으면 발병가능성이 커진다. 공기중으로 감염되는 곰팡이균의 탄저병은 발생징후가 눈에 보이므로 빠르게 대처를 하면 피해를 막거나 줄일수 있다. 오이와 같은 넓은 잎의 작물에서 발생하는 흰곰팡이병도 장마철의 습한 기후에서 발병이 높다. 곰팡이균에 취약한 작물들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진딧물의 발생률도 높다는 것이다. 천적으로 알려진 무당벌레가 자주 목격되거나 무당벌레의 유충이 보이면 진딧물이 생겼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진딧물은 다른 곤충과 달리 이동하지 않고 발생지에서 작물의 양분을 흡즙하며 생육을 방해하여 고사시킨다. 발생하면 천적인 무당벌레가 감당하지 못할만큼 번식이 매우 빨라서 작물에 치명적이므로 빠르게 방제를 해야 한다. 진딧물은 고온 건조한 날씨에 겉흙이 마르는 가뭄이 지속되면 발생률이 높다. 퇴비와 비료를 많이 사용했을때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과잉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진딧물 뿐만 아니라, 병충해를 예방하려면 흙이 스트레스 받지않도록 유기물 멀칭과 작물생육에 방해가 안되는 범위에서 풀을 키우면 흙의 수분유지로 진딧물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난황유 곰팡이균과 진딧물에 의한 병충해가 발생했다면 달걀노른자와 식용유로 만드는 난황유는 널리 알려진 효과가 있는 자연농약이다. 진딧물을 비롯한 다른 해충의 방제에는 식물에서 추출한 독초액을 난황유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는 더 좋다. 달걀노른자는 물과 식용유를 섞이게 하는 유화제의 기능을 하고, 식용유의 끈적한 점액질이 곰팡이균과 진딧물을 사멸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충퇴치에 효과가 있는 식물의 추출액을 난황유와 함께 사용하면 기름성분이 효과를 지속시키는 전착제 기능을 한다. [만드는 방법] 달걀노른자 1~2개에 식용유 100ml와 물 30ml를 넣고 믹서기로 섞어주면 젤리처럼 된다. 예방으로 살포시에는 물 20리터에 혼합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방제목적으로는 희석비율을 절반으로 낮춘다. 하루에 2~3번 연속으로 살포하는 것이 좋고, 아침과 저녁무렵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식물성 살충제 해충을 방제하는 자연농약으로 독성을 가진 식물의 성분을 추출해서 사용할 수 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돼지감자,자리공뿌리,애기똥풀은 살충제로 많이 알려져 있다. 돼지감자와 자리공뿌리는 삶은 물을 사용한다. 재료의 다섯배정도 물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약한불에서 3시간 이상 중탕으로 삶아내고 물을 희석하여 사용한다. 알콜도수가 높은 담금소주에 넣어서 3개월 숙성후에 물에 희석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돼지감자잎과 애기똥풀은 생즙으로 착즙하여 바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서 제조하면 효과는 더 좋다. 백두옹으로 불리는 할미꽃뿌리도 자연농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말린 백두옹은 한약재료를 판매하는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자연농약의 추출액은 물에 100~300배로 희석하여 사용하며, 방제 대상과 효과를 보면서 희석비율을 조절하면 된다.  

2019년 6월 18일 | 오창균

미국의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서는 늑대로 인해서 사슴의 숫자가 줄어들자 늑대를 사냥하여 멸종시켰다. 천적인 늑대가 사라지고 풀을 먹이로 하는 초식동물 사슴의 개체수는 늘어났지만 공원은 황폐해졌다. 70년이 지난 1995년 공원에 늑대14마리를 다시 방사했고 생태계는 복원되었다. 자연생태계 전체를 보지못한 인간의 행동이 어떤결과를 초래했는지 알수 있는 사례다. 생태계와 먹이사슬 흙위의 먹이사슬을 보면 식물은 가장 아래의 생산자에 속한다. 식물을 먹이로 하는 곤충과 동물이 있고, 그 다음은 그것들의 천적인 육식곤충과 새, 개구리 같은 동물은 소비자에 속한다. 멧돼지와 고라니는 농사 생태계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동물이지만, 농사에 큰 피해를 주는 유해조수가 된 것은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의 사례와 비슷하다. 흙속의 먹이사슬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집단의 분해자부터 지렁이와 두더쥐등의 다양한 생명체의 먹이사슬이 그물처럼 얽혀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먹이사슬의 생태계는 인간이 재배하는 작물도 비켜가지는 않는다. 농사의 관점에서 먹이사슬의 천적관계를 해충과 익충으로 나누었고, 작물에 피해를 주는 곤충과 동물을 없애려고 한다. 지난호 농사정보 “흙의 맨살을 보이지 마라“ 에서는 무조건 풀을 없애는 농사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자연 생태계는 특정집단이 우월성을 차지하려는 것을 견제하면서 균형을 유지하려는 항상성이 있다. 농사의 병충해는 먹이사슬의 균형이 깨졌을 때, 심각한 문제발생의 가능성은 높아진다. 그 원인으로는 작물을 제외한 생태계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무조건 없애야 한다는 이기심은 없었는지 돌아볼 일이다. 페트병 트랩 한가지 품종의 단일경작 농사와 작물만 있는 밭에서 병충해의 발생이 높은것은 생태계의 다양성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급자족을 위한 텃밭농사는 다품종소량생산의 다양한 작물을경작하기에 균형과 견제로 문제발생의 가능성은 낮다. 여기에 더해서 작물생육에 방해가 안되는 범위의 풀은 있어야 천적에 의한 먹이사슬의 환경이 만들어진다. 그럼에도, 개체수 조절을 위해서는 인위적인 방법들을 선택해야 할 상황이 생길수 있다. 손으로 잡아내거나 도구를 이용할 수도 있고, 자연에서 얻어낸 물질로 만든 자연농약을 사용할 수도 있다. 텃밭 농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페트병 트랩(Trap,덫)을 만드는 것을 소개하고, 다음호에는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자연농약을 소개한다. 작물의 높이에 맞게 페트병 트랩을 설치하는데, 흙 위에 설치할 경우는 페트병 상단을 잘라주면 된다. 고추처럼 크게 자라는 작물은 페트병 옆면에 3~4개의 창문을 만들어서 지주대에 걸어주면 된다. 페트병안에는 막걸리에 설탕을 섞어주면 곤충을 유인하여 포획할 수 있다. 문제는 해충과 익충을 구분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작물에 피해를 주는 곤충의 개체수가 많을때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두더쥐를 쫒는 방법으로 알려진 페트병 바람개비도 쉽게 만들 수 있다. 페트병 옆면을 길게 잘라서 날개를 만들고 뚜껑에 철사(세탁소 옷걸이)로 고정한다. 속이 비어있는 농사용 지주대 끝을 잘라내고 철사를 L자 형태로 구부린 다음 지주대에 넣어주면 바람개비가 돌아갈 때 소음이 땅속으로 전달되어 두더쥐를 쫒는 것으로 알려졌다. VLUU L200 / Samsung L200 오창균  

2019년 6월 4일 | 오창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