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성황리에 개최

‘빌딩숲 텃밭정원’ 등 도시텃밭의 새로운 전형 제시



화성시 동탄신도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지난 13일 개막해 16일까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빌딩 숲 도시농업, 도시가 농업을 태그하다’라는 주제로 도시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3일 오후 3시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의 막이 올랐다. 이개호 농림식품부장관, 서철모 화성시장,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도시농부, 농업관계자, 시민 등 1천600여명이 참석해 박람회 개막을 축하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도시농업이) 가족과 이웃 그리고 도시와 농촌 간의 소통의 공간으로 지역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결실의 계절인 이 가을에 개최되는 박람회가 대한민국 도시농업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 큰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가 도시민이 농업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화성시의 도시농업을 넘어 대한민국 도시농업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시작해 반석산에코스쿨, 센트럴파크 썬큰광장까지 이어지는 박람회장은 ▲도시농업 미래관 ▲정책관 ▲아이디어 텃밭 ▲호박터널 ▲곤충체험 전시관 ▲텃밭정원 ▲농산물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도시농업 콘텐츠들로 꾸며졌다.



특히 박람회는 주제에 걸맞게 동탄신도시의 빌딩 숲에서 진행된 덕에 도심 속 깊숙이 들어온 도시농업이 어떻게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민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할 수 있는지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전시가 센트럴파크 썬큰광장에 마련된 ‘빌딩숲 텃밭정원’이었다. ‘빌딩숲 텃밭정원’은 화초와 작물을 함께 심고, 아울러 정원의 디자인적인 요소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경작자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 텃밭의 공공적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추와 채소, 가지, 옥수수, 호박 등 평범한 밭작물도 디자인에 따라서 얼마든지 경관적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마련한 ‘맛있는 숲 정원’도 작은 숲이 있는 정원에 텃밭의 요소를 도입해 도시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자연의 숲 시스템을 모방한 숲 정원은 모든 생물에들에게 유용한 식물이 다양한 층위로 구성되고, 식물 상호간에 이익을 주는 복작으로 섬세하게 설계되었다. 사람들에게 도시 쉼터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작을 통해 숲 그대로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경작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활용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박람회 기간 동안 ▲민·관 합동 워크숍 ▲도시농촌 사랑 아카데미 ▲미래제안 포럼 ▲시티팜 토킹콘서트 등 전문가부터 일반 시민까지 도시농업의 비전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 마당들도 개최됐다.

13일 오전 사단법인 도시농업포럼의 주관으로 열린 ‘민·관 합동 워크숍'에서는 도시농업전문가 200명이 참석해 도시농업 활성화와 도농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조발제를 한 유경오 도시농업포럼 회장은 국유지를 활용한 도시농업 주말농장 분양과 정확한 품종의 모종공급 체계 구축과 같은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도농상생에서의 도시농업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 이창한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 사무처장은 “도시농업인과 농업인이 그동안 무관한 관계 또는 단순협력 관계였다면 이제는 관계를 맺고 보다 장기적이고 호혜적인 관계인 협력적 생태계 구축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생활원예콘테스트, 식용곤충 요리경진대회, 1평 텃밭정원 경진대회 등 다양한 콘테스트와 화분 만들기, 토종채소 심기, 미니 정원 만들기 등 각종 체험들이 진행돼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한편, 차기 제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는 내년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4일간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개최된다.

서울도시농업e소식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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