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베기로 쌀의 소중함을 느껴요



 

높고 푸른 하늘 아래 농자천하지대본의 만장이 휘날리고 풍물소리가 울려퍼진다. 10월26일 광명시 밤일마을의 금천한내 텃밭에서는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진행한 가을걷이한마당이 열렸다. 참여자들은 누렇게 고개를 숙인 벼를 베고 탈곡기와 홀태로 탈곡까지 해볼 수 있었으며, 한쪽에서 치자물로 손수건을 물들이기도 하고, 떡을 메쳐 고소한 콩가루와 맛있게 먹을 수도 있었다. 풍물패의 흥겨운 가락과 국악예중 학생들의 잔잔한 대금연주는 덤이다.

조은하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는 “참가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고 풍년인 것 같다. 오늘의 풍성함으로 여러분의 마음속 비어있는 곳이 채워지길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금천구청 도시농업 박형순 주무관도 “우리의 도시에서 생명을 키우기는 쉽지 않다. 금천구도 광명시에 밭을 얻어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도시에서 농업이 사라지고 있는데 이렇게 씨앗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고 인사를 했다.

이강택 회원은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이라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더 많은 아이들이 참석하면 좋았겠다.”고 살짝 아쉬워 했다. 50플러스재단 남부캠퍼스 도시농부 수강생 황병탁씨는 “오랜만에 농사짓고 열매를 걷는 것을 보니 즐겁다. 어린학생들이 벼의 중요성, 우리가 먹고 살아가는 벼를 직접 베어보는 것이 좋은 경험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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