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낮도 긴데 뭘 하지?

미추홀구 도시농업지원센터, 우리동네 텃밭축제 열어

미추홀구 도시농업지원센터가 지난 6월22일 하지를 맞아 ‘우리동네 텃밭축제’를 개최했다. ‘하지인데, 해도 길고 뭐하지? 텃밭에서 먹고 날자’라는 취지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자연농약, 허브식초, 모기기피제 만들기 체험과 잡초로 무친 나물, 꿀벌 관찰, 허브 모히또 등의 먹거리 장터도 마련됐다. 5월 개소식을 갖은 지원센터가 처음으로 여는 행사에는 텃밭을 분양받은 주민을 비롯해 인근 주민들도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공통적으로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은 센터가 많은 주민들에게 홍보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천도시농업 네트워크 전강희 씨는 “센터가 생기면서 작물을 키우는 것에 대해서 문의를 많이 하고 있다. 오늘 같이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계기가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3년간 텃밭을 분양 받아 가꾸고 있는 유선희, 임혜정 씨 역시 “농장을 돌보다 급하면 달려가 물어볼 수 있고, 교육장소가 바로 여기 있으니 너무 좋다. 화장실이나 컴퓨터, 더위쉼터 등 지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큰 변화”라고 집었다. 이지은, 이지애 자매는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 이 근처인데 일주일에 한번 정도 이 곳에 와서 텃밭교육을 받고 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일단,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많이 알려지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옥 미추홀도시농업네트워크(준)는 방아잎과 감자, 철원 유기농 쌀 가루를 넣어서 만들어 전을 마련했다. “우선 홍보가 많이 필요한 것 같다. 그 전에는 가석동 까지 가서 공부를 다녔는데 가까이 와서 너무 좋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보는 것이 너무 좋고 어찌됐든 초보 농사꾼들이 도움을 많이 받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햇골도시농부공동체 김미선 대표는 “오늘 명아주나 돼지감자 잎을 따서 된장무침, 기름간장무침을 만들어서 선보였다. 그전에는 텃밭분양 받으면 비닐치고 농약을 했는데 센터가 생기고 공부도 하고 친환경 농법을 배워 함께하고 있다.  돌아다녀보면 공유지가 많은데 이것을 시나 구가 센터와 연계해서 텃밭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분양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성호 기자

저작권자 서울도시농업 e소식,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독자 의견 | 댓글 없음

댓글 남기기

작성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