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우리는 아이디어만 줄 뿐 세상을 바꾸는 것은 그들이다

싱가폴 ‘에더블 가든 시티’사례


<싱가폴에서 온 레베카씨와 로드리게스 씨(왼쪽부터)>



워크샵에서만 발표된 것이 싱가포르의 에더블 가든의 사례다. 에더블 가든 시티에서 온 새라 앤 로드리게스와 레베카 네오 씨는 ‘식용염료아트’을 해보는 워크샵을 진행했다. 우리나라의 염색체험과 비슷했다. ‘에더블 가든 시티’은 학교, 호텔, 식당과 연계한 활동을 하면서 옥상의 짜투리 공간을 활용한 농업을 진행하고 있다. 싱가폴은 면적이 굉장히 작아 토지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며 현재 200여개의 가든과 9천개 이상의 팜을 통해 50여개 레스토랑에 판매하고 텃밭 킷트도 판매하기도 한다.



로드리게스 씨는 워크샵을 통해 싱가폴의 전반적 상황을 설명했는데 토지면적이 좁아 식품의 수입의존도가 굉장히 높아 자립도가 10%밖에 되지 않는 문제가 있고 정부가 3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을 최근 발표했다고 전했다.


‘에더블 가든 시티’는 2012년 창립되어도 좁은 싱가폴의 토지 중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녹지공에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자급자족을 높여내고 있으며 스마트팜과 도심옥상을 통해 레스토랑에 신선야채를 납품하고 있으며 도시농업을 통해 도시의 경관을 개선하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도시농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정책을 추동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에더블 가든 시티’ 사회적 기업으로 정직원 40명, 비정규직 10명이 있으며 이중 9명의 자폐성형을 고용해 일주일에 5일간 일하면서 파종도 하고 묘종도 심고 추수도 함께한다. 이런 활동은 옥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싱가폴의 대표적 은행인 DBS은행의 투자나 지원을 받기도 한다. 로드리게스 씨는 에더블 가든이 운영하는 싱가폴의 도심의 시청이나 은행 옥상의 가든은 200여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확물을 요리사와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레베카 씨는 천연염색 방법을 선보였는데 양파에서는 분홍색을 추출하고, 블루베리에서는 파란색, 오렌지와 석류에서는 강렬한 붉은 색을 뽑아내고 있다.


천연염료를 추구하는 것에 대해서 첫 번 째 지속가능성으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잎, 꽃으로 천연염료로 재활용해 사용하고 있으며 두 번째는 화학물질이 안 들어있는, 먹을 수 있는 식물이기에 안전하다는 이유였다. 세 번째로는 굉장히 저렴해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재미가 있어 아이나 노인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천연염색방법으로 만드는 가방, 옷 등의 제품도 선보였다.



워크샵 후 기자의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년들이 도시농업을 통해서 40-50명의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가능한가? 도시농업으로 수입이 나오는 것이 싱가폴에서는 일반적인가?


우리는 운이 좋게 청년들이 많이 일하고 있다. 레베카는 일을 시작한지 1년 정도 됐다. 이쪽에 사업에 청년들을 끌어 들일 수 있는 이유는 청년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쓰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학교나 유치원에 가사 이런 도시농업의 활동을 전단한다. 그런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농사를 하면서 실제로 본인이 얼마나의 수입을 가져갈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작은 것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오는 심적 안정, 편안함 등의 이점을 찾아 청년들이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있다. 이런 것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그들에게만 이득이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도시농업을 통해서 다른 이들에게도 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한다.


요즘의 많은 청년들은 세계를 바꾸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아이디어만 줄 뿐이고 실제로 세상을 바꾸는 것은 그들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아채가격이 싸기 때문에 도시농업을 통해 판매가 쉽지 않다. 어떻게 가능한가?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안하고 좀 더 좋은 것들을 한다. 그래야 단체도 도울 수 있는 수입도 만들어진다. 텃밭이 작아 생산을 많이 할 수 없지만 조금씩 하고 있다 .



어떻게 유지되는가? 지원금을 받고 있는가?


땅이나 공간을 빌려주는 것은 정부가 도와주기도 하고, 다른 큰 농장이 도와주기도 한다. 지금의 가든 역시 그렇게 마련되어 진 것이다. 정부에서 도와주는 방식이 여러 가지가 있고 이를 활용하고 있다 .



적정한 급여를 가져갈 수 있는가?


많은 급여를 받진 못한다. 그리고 아무도 돈을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예를 들어 일의 만족도, 헌신과정의 만족도 등의 부분도 있다 .



싱가폴에는 가든시티 이외의 도시농업을 통한 사업을 내놓는 곳이 많은가?


우리가 직접 키우는 농사 자체는 크지 않고 지금 점점 넓혀가고 있다. 농사를 짓는 것은 제한이 있기 때문에 고부가가치의 작물을 골라서 심는다. 이런 특별성과 유니크성을 가지고 있는 식물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려고 노력한다. 그런 작물이 우리의 생산품을 만드는데도 유리하다.


이 이외에도 우리가 직접 농사를 짓는 것 뿐만 아니라 농업을 촉진하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큰 소비자는 학교다. 학교도 그들이 초대한 다른 이들이 연결될 수 있다. 워크샵이나 투어를 다니면서 장소제공도 받고 아이디어도 얻고 있다.


꽃으로 마시는 차 연구 뿐만 아니라 결혼식의 장식품 까지도 만들어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한국에서의 소감은 어떤가?


너무 좋다. 이번이 두 번째 오는데 4년전에 처음 왔을 때 한국에 이민오는 법을 찾아볼 정도였따. 너무 살기 좋고 사람들이 친절한 것 같다. 날씨도 좋고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다.



서울도시농업박람회에 온 소감은 어떤가?


사람들이 텃밭을 빌려서 하는 것을 봤다. 싱가폴에서도 이런 장소는 있지만 땅이 좁기 때문에 대기해야 하는 시간이 길다. 집에서 몇 개 정도만 심겠다고 한다면 키울 만한 땅을 가질 기회가 별로 없다. 그래서 싱가폴에서 많은 개발자나 회사에서 이런 것을 넣는 빌딩을 만들기도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농업을 접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걸어다니면서 봤을 때 사람들이 땅을 빌려 재배하는 모습을 보면서 싱가폴이 그리는 그림이 이 모습인 것 같다. 싱가폴도 이렇게 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도와주고 투자가 이뤄지면 될 수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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