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 다베루 통신 사례 '생산자와 소비자가 분절되는 것이 사회문제의 근본'

도시와 지방을 만나고 교류하게 하는 ‘다베루통신’



 

‘다베루 통신’은 먹거리를 만드는 사람에 대한 정보와 생산물이 함께 배달되는 먹거리제공형 정보지다. 꾸러미 물품처럼 냉장택배 상자 안에 정보지가 함께 전달된다. 생산자와 소비자 연결하는 고리로 사용된다.

일본 전체인구에서 농업생산자는 1.4%이며나머지 98.6%는 소비자다. 70년대 700만명이었던 농부가 이제는 190만명이 됐다. 다베루통신 에모리 씨는 “생산자가 줄어드는 것과 동시에 생산자와 소비자가 분절된 것이 다양한 사회문제의 근본”이라고 밝혔다.

다베루통신 사례를 발표하는 에모리 아츠히사 씨 “생산자가 줄어드는 문제를 대부분의 소비자가 모르고 있고 알게되면 ‘지원하자’는 이야기를 한다. 물론 지방의 생산현장은 고령화되고 낮은 수입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면 반대로 도시주민은 행복하나? 그렇지도 않다. 지원이 아닌 도시와 농촌의 공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누가 생산한지 모르는 걸 먹거나 자연과 분리된 환경으로 심신이 병에 들기도 하기에 양 쪽이 서로의 문제를 교환할 수 있지 않겠는가의 고민이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지방과 도시를 연결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보고 만들어진 것이 ‘다베루 통신’이다. 읽기와 먹기를 연결하고 생산자의 삶과 철학이 집약된 정보지를 읽고 그사람이 생산한 것을 먹으면 당연히 맛있게 된다는 사실을 연결했다. 사람은 맛을 느낄 때 미각만이 아니라 머리로도 느끼기 때문이다.

에모리씨는 다베루 통신의 활동 포인트를 ‘물건을 관계로 전환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먹거리 택배 서비스가 많이 있었지만 대부분이 먹거리 중심이었고 거기에 생산자의 정보가 전단지 형태로 제공되는 형태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하면서 다베루 통신은 생산자의 정보가 메인임을 밝혔다. 그래서 한 번에 한사람의 생산자만을 특집으로 다루어 먹거리가 제공되는 시스템이다. 다시 말해 ‘먹거리택배서비스’가 아니라 ‘미디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포인트는 먹거리의 외면이 아닌 내면을 전달하고 있다는 것을 꼽았다. 에모리 씨는 “다베루 통신은 먹거리의 맛있어 보이는 겉모습이 아닌 내면의 생산현장의 리얼한 이야기를 전하다. 먹거리가 가진 속성을 알게 해서 누군가가 생산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하고 감사의 마음이 생기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다베루통신은 소비자들을 공감에서 참여로 이끈다고도 말했다. 공감한 사람은 농업과 생산자를 이해하고 도시농업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에모리 씨는 SNS연결을 사례로 들었다. 얼굴이 보이는 관계로 먹거리를 먹은 독자는 생산자에게 먹거리 사진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업로드 하게 된다. 이런 온라인의 관계는 점차 오프라인으로 옮겨가 생산자를 초청한 이벤트를 열기도 하고, 생산자 현장을 방문하는 독자도 늘어난다.

에모리 씨는 “생산자들은 잘 모르는 사람이 오면 상대를 안하는데 자신의 잡지를 들고 오는 살마은 팬으로 알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밭에서 수확하거나 배를 타거나 제안한다. 식사 대접만이 아니라 잠자리도 제공하면서 치구와 가족의 관계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나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어느 해인가 아키타 지방의 키쿠치씨는 벼를 수확해야하는데 비가 온 후 진흙탕이 되어 콤바인을 사용치 못한 부부가 ‘일생의 단 한번의 부탁’이라며 다베루통신의 SNS에 글을 올렸고 전국 각지에서 연인원 200여명이 참여해 손으로 벼베기를 마쳤다. 이 사람들은 왜 모였을가? 그건 그들이 키쿠치의 철학과 생각에 동감했고 팬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에모리 씨는 다베루 통신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자는 “먹거리와 정보를 세트로 전달하고 세트로 전달하면 다양하 커뮤니케이션을 전달하면 감사와 긍지를 느끼게 한다.”하고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형태로 참여한다는 것이다. 실제 다베루통신을 받아보는 소비자가 귀농하거나 도시농업을 실천하는 사람 많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 동북지방에서 시작된 다베루 통신은 전역으로 확대되어 일본 내에 37개 도시, 해외 4개 도시에서 다베루 통신이 발행되고 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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