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으로 더 나은 삶을 이끌어 내자'

제8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 옥진주 추진위원장 및 국제컨퍼런스 분과위원을 만나다

8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 옥진주 추진위원장 및 국제컨퍼런스 분과위원을 만나다

 



박람회 개막을 이틀 앞둔 14일 옥진주 추진위원장을 만났다. 서울도시농업박람회의 큰 마당 안에는 국제컨퍼런스도 열린다. 컨퍼런스는 전체 박람회준비와 별도로 사무국을 운영하면서 준비하고 있어 옥 위원장을 만나 국제컨퍼런스에 대해서 들어봤다. 국제컨퍼런스에 오는 외국인사들은 15일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16일 워크샵, 17일 컨퍼런스의일정을 소화하고 서울시의 도시농업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국제 컨퍼런스의 주제는 무엇인가?

박람회의 주제가 ‘건강’이다. 그에 맞춰 컨퍼런스의 주제도 ‘도시농업과 건강’을 주제로 열린다. 먹거리와 건강, 도시농업과 치유, 도시농업과 건강한 환경이라는 3개의 섹션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식량의 측면이외에도 물과 지구, 빗물과 에너지, 커뮤니티까지 연계되는 창의적 활동을 다양하게 다루려 하고 있다.

연사가 다양한다. 특징은?

기조섹션 발제는 2개로 세계식량농업기구 아태지역사무소 영양 및 식량 수석담당관 워런 리와 한국의 녹색성장위원회 김정욱 공동위원장이 기후변화시대의 도시농업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섹션에서 발표하시는 분들은 도시농업이 먹거리에만 포커싱이 아니라 이웃과 공동체 활성화의 문제, 우리가 재배함으로써 얻어지는 녹지의 발생, 저감되는 미세먼지 등 다양한 것으로 다루려고 하고 있다. 호주의 경우 이민자들에게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는데 있어 도시농업의 역할이 배울수 있고, 일본의 경우 다베루 통신은 도시와 지방을 공유하는 건강한 먹거리를 바로바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사례다.

미국도 농업국가지만 채소는 가격이 비싸다. 그래서 취약계층의 경우 정크푸드, 햄버거등을 많이 먹고 신선음식을 접하기 어려운데 이것을 도시농업으로 해결하려 노력하는 분들이 온다. 우리나나라에서도 자농아카데미의 자연농법, 녹색발전사 곳곳 협동조합 등에서 나와 자연농법이나 가족건강성에 대해서 다룬다.

도시양계에 대한 내용도 있다. 우리나라는 도심에서 닭을 키우려면 쉽진 않지만 미국이나 타이와 등에서는 닭장과 닭을 빌려주는 대여서비스도 있고 도시양계가 노인복지에 미치는 영향도 다룰 예정이다.

그리고 도시농업과 치유에서 중요하다고 보는 것은 어린이들이다. 특히 마음이 아픈 어린이들, 그룹홈의 아이들이 있는데 서울에만 500개 정도가 있다. 이런 아이들이 농장에 와서 도시농업을 함께하면서 마음의 상처가 나아지고 약물을 중단한 사례도 있다.

어린이들에게 호미를 쥐어주게 해야한다.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도시농업이 집중해야 할 것은 대상은 어린이들다. 어린이들이 작물을 키워볼수 있는 공간이 학교에 있어야한다. 실제로 녹색을 보고 자랄 수 있게 초등학교에 농업교육이 들어가 도시농업과 교육과 연계되어야 한다.

컨퍼런스를 통해서 한국의 도시농부들에게 제시하고 싶은 것?

도시농업을 하면서 농민들이 애쓴 것에 대해 알고자 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이끌어 내고자 하는 것이다. 먹거리를 넘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나 이웃과의 공동체 형성을 통해 조금 더 나은 삶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느꼈으면 한다. 그리고 좀 더 다원화 된 방향으로 발굴하려 애쓰고 있다. 도시의 비어있는 많은 공간을 도시농업으로 끌여들여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

박람회 참석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도시농업은 나눔을 실천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나눔의 장이다. 채소를 나누는 것을 넘어 마음도 나누는 것인데, 이것이 기여하는 바가 크다. 그래서 항상 도시농업은 ‘힐링’이라고 본다. 농사를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이 호미를 들고 땅을 경작하는 순간에 너무나 많은 것을 내려놓고 많은 것을 얻게 된다. 박람회에서 그런 것들을 느끼길 바란다.

 

이성호 기자

cityfarmers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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