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부는 자신과 지구의 건강을 지키는 실천가들”

제8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 최정심 총감독을 만나다

도시농부는 자신과 지구의 건강을 지키는 실천가들


8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 최정심 총감독을 만나다





 

 

서울도시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박람회가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들어보기 위해 최정심 총감독을 만나기 위해 관악구를 찾았다. 낙성대공원에 마련된 준비위원회로 가는 길에는 박람회를 알리는 거리 현수막이 줄줄이 이어져 있어 축제의 열기를 모아내기 위한 준비가 한창임을 알 수 있었다.

관악구는 지난해 10월 추진위 사무국을 낙성대공원 내에 개소하고 도시농업 전문가와 활동가,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추진위원회(위원장 옥진주)를 구성했고, 1월 최정심(계원예대 전시디자인과) 교수를 총감독으로 선임하고, 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감독은 여수엑스포 미래도시관 기획위원, 행정안전부 공공디자인포럼 위원으로 활동하며 도시농업과 도시환경, 공공디자인을 융합하는 문화기획자로 활동을 하고, 도시농업 박람회 기획 및 운영을 총괄한다.

최 감독은 ‘도시농업과 건강’의 주제와 ‘지구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도시농업’이란 부제를 통해 박람회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말했다. 또한 박람회와 다른 점으로 실제 공동체텃밭 2곳과 함께 행사가 이뤄지는 점, 텃밭주제관으로 서울도시농업의 정책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방향으로 전해주는 것을 꼽았다. 실제 텃밭과 함께 이뤄지다보니 땅의 지력을 높여내기 위한 노력에 많음 힘을 쏟고 있었다. 박람회가 마치고도 관악구의 도시농업의 기반이 넓혀지는 것에 기대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중앙무대의 행사와 체험부스, 그리고 강감찬텃밭과 낙성대텃밭 곳곳에서 자연순환농법의 견본텃밭 뿐만 아니라 도시농업의 여러 트랜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최 감독은 낙성대공원과 2곳의 텃밭을 돌아다니며 박람회의 무대와 배치, 텃밭의 상태와 박람회를 위해 준비되고 있는 작물 등을 자세히 안내하는 모습에서 박람회에 대한 열정을 느낄수 있었다. <이하 인터뷰 전문>

올해는 어떤 주제인가?

‘도시농업과 건강’이며 부 주제는 ‘지구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도시농업’이라고 표현했다. 도시농업인들은 환경 지킴이다. 자신의 몸 뿐 만 아니라 지속가능하지 않은 미래의 가장 중요한 파트가 ‘도시농업’이라는 문제의식을 실천하고 있는 실천가이기도 하다. 도시농업은 실천활동의 첫 단계다.

그리고 올 해의 작물은 ‘파’다. 한국인의 식당에서 자주 나오고 고려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용하고 있는 작물이다.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파’와 ‘3단파’도 볼 수 있다.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부분

2달 간 지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절반은 땅이 해준다. 일찍이 흙을 뒤엎고 미생물을 투입하고 좋은 퇴비를 넣고 뒤집기를 하고 다시 짚 단 덮어주고. 이렇게 여러 해가 걸려야한다. 그동안 박람회는 아스탈트 위에서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많은 농부들이 경작을 하고 있는 곳에서 여는 것이 의미가 있다. 오픈캠퍼스라고 본다. 열심히 농사를 지속하고 있는 곳에서 일반시민을 초대해서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경작한 작물을 나누는 즐거운 축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우선순위가 다르다. 땅의 지력을 올리고 박람회를 개최하면 그 지역에 도시농부와 생태텃밭이 더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된다. 이렇게 지역을 순회하면 마을로서는 그 지역을 외부에 지역을 알리고 도시농업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

7회까지와는 다르게 실제 공동체 텃밭을 2곳에서 전시와 행사가 함께 이뤄지고 견본텃밭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가장 달라진 면이다. 강감찬 텃밭과 낙성대 텃밭에 생태순환방식의 견본텃밭을 조성한다. 흙으로 돌아갈 수 있는 농업방식, 비닐을 사용하지 않고, 토양오염 물질 사용하지 않는 방식을 통해 지력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태순환농법은 먼저 유해한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물을 적게 사용하면서 햇볕을 적게 받아도 되는 방안을 고민하고, 두 번째로는 작물 자체도 토종씨앗에 나눔받아 상용하고 전시도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는 토종벼 농사 이후의 짚단을 구해서 비닐 멀칭대신 짚단 멀칭을 만들어 놓았다.

이런 것이 반영된 ‘나선형 텃밭’ 견본을 볼 수 있다. 가장 바람직한 텃밭이 ‘다랭이 논’ 같은 형식이다. 일자형 텃밭보다 적은 물로 많은 작물이 자랄 수 있고 원형으로 되어 있어 360도로 텃밭을 만들 수 있다. ‘휴겔 텃밭’도 있다. 짚단이나 억새, 낙엽을 쌓아서 동산처럼 밭을 만드는 방식으로 밭의 재료 자체가 퇴비가 되고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생태순환방식을 공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견본텃밭에 소개 할 예정이다. 또 서로 천적이 되거나 궁합식물, 텃밭의 경계에는 경비초소 역할을 하는 ‘이충호텔’을 마련한다. 생태화장실, 양계 등도 전시가 될 예정이다.

강감찬 텃밭에는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대의 시대별 작물들을 보여주고 어린이 밭도 있고 논도 있다. 모내기 체험도 있고 어린이들의 텃밭 놀이터도 보여준다. 무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 실물, 텃밭, 공동체 텃밭에서 생태순환, 자원순환이 이러지는 모범적인 텃밭을 보여주는 것이 메인이다.

 

이번 박람회의 두 번째 특징은 ‘텃밭 주제관’이이다. 서울시의 지난 정책들을 소개하고 앞으로 가야할 방향을 미리 소개해드리는 전시 파트다. 한쪽에는 도시농부의 라이프 스타일, 공동체 텃밭을 운영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제안이다. 실내에서 도시농부가 되는 방법, 바닥의 공간이 없으면 공중이나 벽에 텃밭을 만드는 방법 등 좁은 공간에서 텃밭을 만들 수 잇는 실물 공간 제시한다. 그리고 도시농부들의 멋진 스타일도 보여준다. 모자, 작업복, 장갑 등에도 도시농부의 스타일과 패션트렌드를 디자이너가 작업을 통해 보여준다.

 

중앙무대도 다채롭다

4일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소년농부 한태웅 군을 초청해서 이야기를 듣고 M제로 동아리의 대학생과 어린이텃밭 어린이가 함께 자유로운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청소년 농부와의 만남이라고 본다. 그리고 식물이 음악을 들으면 안정이 되는 그린음악농법 저자를 초청해서 강연을 듣게 된다. 그리고 농산물 경매와 텃밭보물찾기, 퀴즈대회가 사이사이에 계속된다. 곳곳에 먹거리 관 기업가, 공예디자인 작가 등이 참여해 주제관 이외 10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서오딘다. 28개 민간 주도의단체와 유관기관 18개. 시장마켓 15개. 농부시장, 도시농부 기업관 10개, 낙성태 텃밭에 9개 부스, 강감찬 텃밭에 10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박람회를 즐기는 팁?

평소에 도시농부가 되고 싶은 분들이 많은 것인데 쉽게 되는 법을 알수 있다. 실내 공간에서도 이 행사에 다녀가면 바로 식물 한 개는 키울 수 있는 팁을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경험자들은 생태텃밭의 구성방법과 다양한 유형, 정책에 대한 정보 등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본인이 정책을 제안하는 것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공동체 텃밭의 바람지한 모델과 쌀농사와 밭농사까지 볼 수 있다. 여기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시농부에게 굉장히 좋은 정보. 공부. 네트워킹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어린이텃밭에 대한 고려도 많이 했다. 흙을 가지고 놀고, 식재하고, 도시락도 먹으면서 미래의 농부를 꿈꿀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썼다.

시민들에게

지금 환경을 지키고 건강과 지구 환경을 지키는 도시농업인이 되길 권유해드린다. 이번 박람회에 와서 그 시작을 함께 하는 마음으로 초청을 드린다. 미세먼지가 무서우면 텃밭을 키우자.

 

이성호 기자

gbear8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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